포털에서 언론 플랫폼으로, 다음의 새로운 변신한때 대한민국 인터넷의 관문이었던 다음(Daum). 2000년대 초중반, 이메일 ‘한메일’, 커뮤니티 ‘카페’, 검색과 뉴스 서비스까지 두루 갖춘 포털 사이트로 네이버와 양강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 검색과 커뮤니티 모두 네이버에 밀리며 많은 이들이 “다음은 이제 망했다”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다음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카카오와의 통합 전략 속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으며 언론·뉴스 플랫폼으로 변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다음의 전성기와 추락다음은 1995년 설립된 후 국내 최초의 포털 서비스로 성장했습니다. 1990년대 후반 ‘한메일’은 국민 이메일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다음 카페’는 수많은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