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의 전환점, 그리고 문화 IP 산업의 서막2003년 방영된 MBC 드라마 ‘대장금’은 단순히 한 편의 인기 사극이 아니었습니다. 조선시대 궁중 요리사에서 어의(御醫)로 성장하는 장금이의 이야기는 한국 안방극장을 넘어 아시아 전역, 더 나아가 전 세계에 한국 드라마를 알린 한류(Hallyu)의 출발점으로 평가됩니다. 방영이 끝난 지 20년이 지났지만, 대장금은 여전히 한국 문화 콘텐츠 산업의 기원으로 회자됩니다. 그리고 그 유산은 지금도 문화 IP 활용이라는 형태로 K-콘텐츠 산업 전반에 이어지고 있습니다.대장금의 글로벌 성공대장금은 한국에서 최고 시청률 50%를 돌파한 국민 드라마였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는 해외 진출에서 드러났습니다. 중국, 일본, 대만,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동, 아프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