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라는 말이 실감 나는 고물가 시대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전기, 습관처럼 마시는 커피, 출퇴근하는 자동차 운전으로 현금(포인트)을 돌려받을 수 있는 국가 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바로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입니다. 서울에 '에코마일리지'가 있다면, 그 외 전국 모든 지역에는 '탄소중립포인트'가 있습니다.
이 제도는 단순히 환경 보호 캠페인이 아닙니다. 실질적으로 연간 최대 수십만 원의 현금 혜택을 챙길 수 있는 강력한 '짠테크' 수단입니다. 하지만 분야별로(에너지, 자동차, 녹색생활) 신청 사이트와 방법이 달라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 이 글 하나로 탄소중립포인트의 모든 종류와 신청 방법, 그리고 환급받는 노하우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란? (3가지 핵심 분야)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는 국민이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 활동(전기 절약, 친환경 제품 구매, 주행거리 단축 등)을 실천하면, 그 실적에 따라 현금이나 카드 포인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범국민적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입니다.
중요한 점은 이 포인트 제도가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뉘어 운영된다는 것입니다. 각각 별도로 가입하고 혜택을 챙겨야 합니다.
- 에너지 분야: 가정/상가의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절약 시 지급
- 자동차 분야: 승용/승합차의 주행거리 감축 시 지급
- 녹색생활 실천 분야: 전자영수증, 텀블러 사용, 리필스테이션 이용 시 지급
2. 첫 번째: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 집에서 숨만 쉬어도 적립?
가장 기본이 되는 분야입니다. 서울시의 '에코마일리지'와 동일한 성격으로, 서울을 제외한 전국 지자체 거주자가 대상입니다.
참여 대상 및 가입 방법
- 대상: 가정, 상업 시설(매장), 아파트 단지 등
- 신청 방법: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공식 누리집(cpoint.or.kr) 접속 후 회원가입
- 준비물: 전기, 수도, 도시가스 고객번호 (관리비 고지서 확인 필수)
전문가 Tip: 아파트 관리비에 모든 공과금이 포함되어 나오는 경우, 상세 고객번호를 모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관리사무소에 문의하거나, 가입 시 '단지 가입' 여부를 확인하면 별도 번호 없이 주소만으로 승인되기도 합니다.
지급 기준 (인센티브)
과거 2년의 월별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하여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연 2회 지급: 6월, 12월)
| 감축률 | 전기 (가구당) | 상수도 (가구당) | 도시가스 (가구당) | 연간 최대 지급액 |
| 5%~10% 미만 | 5,000P | 750P | 3,000P | - |
| 10%~15% 미만 | 10,000P | 1,500P | 6,000P | - |
| 15% 이상 | 15,000P | 2,000P | 8,000P | 100,000원 상당 |
※ 1포인트(P) = 최대 2원 (예산 범위 내 변동 가능)
3. 두 번째: 탄소중립포인트 [자동차] - 운전자 필수 가입
운전자라면 놓쳐서는 안 될 혜택입니다. 주행거리를 줄이면 최대 1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합니다. 단, 선착순 모집인 경우가 많으므로 모집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참여 대상
- 대상: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
- 제외: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 (이미 혜택을 받고 있으므로 제외), 서울시 등록 차량 (승용차마일리지 별도 이용)
신청 절차 (증빙 자료 중요)
- 홈페이지 접속: '탄소중립포인트 자동차' 누리집(car.cpoint.or.kr) 접속
- 참여 기간: 보통 매년 2월~3월 경 선착순 모집 (지역별 할당량이 차면 조기 마감)
- 사진 제출 (가입 시):
- 차량 번호판이 보이는 정면 사진
- 주행거리 계기판 사진 (총 주행거리 식별 가능해야 함)
- 최종 주행거리 제출: 약속된 기간(보통 10월) 종료 후, 최종 계기판 사진을 업로드하면 감축 실적을 산정합니다.
인센티브 (최대 10만 원)
- 감축률(%) 또는 감축량(km) 중 유리한 기준을 적용해 지급합니다.
- 예를 들어, 주행거리를 4,000km 이상 줄이거나 40% 이상 감축하면 10만 원을 지급받습니다.
4. 세 번째: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 일상 속 소확행
집이나 차가 없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장 접근성 좋은 분야입니다. 스타벅스, 이마트, 편의점 등 제휴 기업 이용 시 포인트를 받습니다.
주요 적립 항목 및 혜택 (연간 최대 7만 원)
| 실천 항목 | 실천 내용 | 포인트 (회당) |
| 전자영수증 | 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 영수증 발급 | 100원 |
| 텀블러/다회용컵 | 카페에서 개인 컵 사용 (스타벅스, 폴바셋 등) | 300원 |
| 리필스테이션 | 세제, 화장품 등을 빈 용기에 리필 구매 | 2,000원 |
| 무공해차 대여 | 쏘카, 그린카 등 전기/수소차 렌트 | 1,000원 (km당) |
| 친환경제품 구매 | 그린카드 등으로 친환경 마크 제품 구매 | 1,000원 |
신청 및 적립 꿀팁
-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누리집(cpoint.or.kr/netzero)에서 회원가입을 먼저 해야 합니다.
- 연동 필수: 가입만 한다고 자동 적립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에서 텀블러 할인을 받으려면 스타벅스 앱 설정에서 '개인컵 리워드 설정'을 하고, 탄소중립포인트 홈페이지에 등록된 휴대폰 번호와 제휴사 가입 번호가 일치해야 합니다.
- 전자영수증: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앱에서 '모바일 영수증만 받기'를 설정해두면 결제할 때마다 자동으로 100원씩 쌓입니다.
5. 포인트 현금 지급 및 조회 방법
열심히 모은 포인트, 어떻게 받을까요?
- 지급 방식: 회원가입 시 등록한 계좌로 현금 입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 기부 등 선택 가능 (현금 수령을 가장 추천합니다.)
- 지급 시기:
- 에너지: 연 2회 (6월, 12월 말)
- 자동차: 연 1회 (12월 경)
- 녹색생활 실천: 매월 말 (전월 실적 정산 후 지급)
[조회 방법]
각 분야별 공식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후 [마이페이지] - [참여현황] 또는 [포인트 조회] 메뉴에서 실시간 적립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서울 사람도 녹색생활 실천 포인트는 받을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에너지와 자동차 분야는 서울시 자체 시스템(에코마일리지)을 써야 하지만, '녹색생활 실천(텀블러, 전자영수증 등)'은 거주지 상관없이 전 국민 누구나 환경부 통합 사이트에서 가입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시민도 스타벅스 텀블러 적립금 300원을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Q2. 이사를 가면 다시 가입해야 하나요?
A. 에너지 분야의 경우, 관할 지자체가 바뀌면 전입한 주소지로 정보를 수정해야 합니다. 정보가 일치하지 않으면 사용량 집계가 안 되어 포인트 지급이 누락될 수 있습니다. 이사 후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주소 및 고객번호 변경을 진행해 주세요.
Q3. 텀블러 할인을 받았는데 포인트 적립이 안 됐어요.
A. 보통 결제 후 포인트 시스템으로 데이터가 전송되기까지 2~3일 정도 소요됩니다. 또한, 반드시 탄소중립포인트 홈페이지에 가입된 상태여야 하며, 제휴사 앱(스타벅스 등)에 등록된 전화번호가 회원 정보와 일치하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7. 글을 마치며: 2025년, 혜택은 아는 사람의 것입니다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정부가 예산을 투입하여 국민에게 혜택을 주는 가장 확실한 리워드 프로그램입니다.
귀찮다고 미루기에는 1년에 챙길 수 있는 금액이 꽤 큽니다. (에너지 10만 원 + 자동차 10만 원 + 녹색생활 7만 원 = 최대 27만 원)
지금 바로 각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회원가입부터 시작해 보세요. 작은 실천이 모여 환경을 지키고, 여러분의 통장도 지켜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