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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퇴출된 리니지, 전 세계에서 다시 돈을 찍는다 (IP 게임 수출)

bs기자 2025. 9. 4. 17:40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 몰락과 부활의 글로벌 전략

리니지(Lineage)는 한국 온라인 게임 역사를 상징하는 이름이지만 동시에 과금 논란, 중독 문제 등으로 ‘퇴출’ 요구를 받기도 했던 게임입니다. 한때 한국 사회에서는 리니지가 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지금 리니지는 글로벌 IP 게임 수출 전략을 통해 전 세계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며 “다시 돈을 찍는” 대표적 사례가 되었습니다. 이는 한국 게임 산업의 IP 파워글로벌 확장 전략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탄이기도 합니다.

리니지의 논란과 위기

리니지는 1998년 출시된 한국 최초의 본격 MMORPG로, ‘혈맹’, ‘공성전’ 같은 집단적 전투와 자유도 높은 경제 시스템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현금 거래, 과금 구조, 중독 논란은 사회적 문제로 비화했습니다. 언론에서는 “리니지 퇴출”이라는 강한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2000년대 중반, 리니지는 게임 규제 논쟁의 중심에 섰습니다.

하지만 리니지는 단순히 논란의 대상이 아니라, 한국 게임 산업 최초의 글로벌 흥행작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상징성은 훗날 IP 재활용과 수출 전략에서 중요한 자산이 됩니다.

IP 파워: 리니지가 가진 유산

리니지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원작은 시간이 지나며 올드해졌지만, ‘리니지’라는 이름만으로도 신뢰와 향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점은 엔씨소프트가 IP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IP 게임 수출의 핵심: 완전히 새로운 IP를 만드는 것보다, 이미 검증된 IP를 글로벌 환경에 맞게 재해석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사실입니다.

리니지M과 모바일 대흥행

2017년 출시된 리니지M은 원작의 시스템과 감성을 모바일에 그대로 옮겨온 작품이었습니다. 출시 직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매출 판도를 뒤흔들며 엔씨소프트의 ‘돈줄’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모바일 게임이 아니라, IP 수출의 성공 모델이었습니다.

리니지M의 성공은 단순히 한국에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며 ‘한국 MMORPG는 곧 수익 보장’이라는 공식을 만들었습니다.

리니지2 레볼루션, 글로벌 확장의 서막

넷마블이 개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한 또 다른 모바일 대작입니다. 이 게임은 아시아 전역은 물론 북미, 유럽까지 진출하며 한국 게임 IP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현지 퍼블리셔와 협력한 서비스 방식은 한국 게임의 글로벌 수출 전략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퇴출’에서 ‘수출’로: 아이러니한 부활

국내에서는 비판받던 리니지가 해외에서는 오히려 문화상품으로 수출되었습니다. MMORPG 특유의 협동·경쟁 시스템은 아시아 게이머들에게 폭넓게 수용되었고, “리니지식 경제 시스템”은 전 세계 게임 디자인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과거에는 ‘퇴출 논란’이던 게임이 이제는 K-게임 수출의 대표 IP가 된 셈입니다.

리니지 IP의 수익 모델

리니지 IP가 글로벌에서 돈을 찍는 이유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 뒤에는 정교한 수익 모델이 있습니다.

  • 부분 유료화: 기본은 무료, 그러나 강력한 아이템과 혜택은 유료
  • 가챠 시스템: 무작위 보상 구조로 이용자의 결제를 유도
  • 길드·혈맹 시스템: 집단 경쟁을 통한 과금 유인
  • 장기 업데이트: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으로 체류 시간 극대화

이러한 구조는 단순히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게이머들에게도 효과적이었습니다. 게임을 엔터테인먼트+경제 시스템으로 소비하게 만든 것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니지

리니지 IP는 아시아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으며, 북미·유럽 시장에서도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리니지 IP는 ‘장기 흥행’ 모델로 평가받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 P2E(Play to Earn) 모델과 결합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리니지가 여전히 진화 중임을 보여줍니다.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IP 전략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성공 이후 블레이드 & 소울, 아이온 등 다른 IP 역시 글로벌 모바일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심에는 여전히 리니지가 있습니다. 이는 과거 위기를 겪은 IP라도, 올바른 전략과 플랫폼 전환을 거치면 다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교훈: IP는 죽지 않는다

리니지의 역사는 극적입니다. 한때는 사회적 비난 속에 퇴출 요구를 받았지만, 지금은 글로벌 시장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내는 ‘수출 효자’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단순합니다.

IP는 죽지 않는다. 플랫폼과 시장이 달라질 뿐이다. 검증된 IP는 어떤 형태로든 새로운 시장에서 부활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한때 퇴출된 리니지, 전 세계에서 다시 돈을 찍는다”는 표현은 과장이 아닙니다. 리니지는 한국에서 비판과 논란의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글로벌 IP 게임 수출 전략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한국 게임 산업은 리니지를 통해 배웠습니다. 성공한 IP는 언제든 새로운 무대에서 재탄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리니지는 이제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한국 게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하는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본 콘텐츠는 리니지의 위기와 부활, 그리고 글로벌 IP 게임 수출 전략을 중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특정 수치보다는 산업적 의미와 전략적 교훈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