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한 물건이 지금 어디쯤일까요?”
“문자에 ‘세관 통관 중’이라고 떴는데, 더 이상 진행이 안 됩니다…”
해외직구가 일상이 된 요즘, 수입물품이 어디에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싶어 유니패스를 찾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 보니 복잡한 용어와 메뉴들로 어디서 뭘 눌러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관세청 유니패스 통관조회 방법과 개인통관번호 발급 절차까지, 꼭 필요한 핵심만 쏙쏙 정리해드립니다.

유니패스란 무엇인가요?
유니패스(UNIPASS)는 대한민국 관세청이 운영하는 전자통관 시스템으로, 수출입 신고부터 통관, 세관 정보 확인까지 모든 수입 관련 절차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즉, 해외에서 구매한 물건이 한국에 들어오기 전, 통관 상태를 조회하거나 세금이 부과됐는지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를 할 수 있는 창구인 셈입니다.
개인 소비자에게도 매우 유용한 시스템인데요. 특히 직구족에게는 필수 사이트입니다.
유니패스 통관조회는 왜 해야 하나요?
해외직구한 상품이 며칠째 ‘배송 준비 중’에서 멈춰 있거나, 국내 배송이 지연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이 바로 통관 상태입니다. 물건이 세관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면 배송도 멈추게 되기 때문인데요.
통관조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수입화물의 통관 상태 (입항, 검사, 보류 등)
- 세금 부과 여부 및 납부 필요 여부
- 물품 보류 사유 (예: 서류 미제출, 품목 확인 등)
- 수입신고번호, 반출 예정일 등
만약 ‘보류’ 상태가 지속된다면, 개인이 직접 관세청에 문의하거나 배송 대행지에 확인해야 합니다.
유니패스 통관조회 방법 (모바일/PC 공통)
유니패스 홈페이지나 모바일에서도 쉽게 확인이 가능한데요. 아래의 순서대로 진행해 보세요.
- 유니패스 접속
- 주소: https://unipass.customs.go.kr
- 메인화면 메뉴에서 “수입화물 진행정보” 선택
- 혹은 상단 검색창에 ‘수입화물’ 입력 후 바로 이동 가능합니다.
- 화물 조회를 위한 정보 입력
- M B/L-H B/L 번호 (운송장 번호) 또는 수입신고번호를 입력
- 일반 개인이라면 택배사에서 받은 운송장 번호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 조회 버튼 클릭 → 통관 상태 확인
- ‘검사대상’, ‘보류’, ‘세관통과’, ‘반출완료’ 등 상태가 상세하게 나옵니다.
주의사항:
통관상태가 보류일 경우, 세관 요청에 따라 추가 서류(인보이스, 신분증 등)를 제출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구매 대행업체나 배송 대행업체를 통해 신속히 대응하세요.
개인통관번호란 무엇인가요?
해외직구 시 받게 되는 ‘개인통관부호’는 개인의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하는 고유번호입니다. 2020년 이후 대부분의 해외직구 택배는 주민등록번호 대신 개인통관번호를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도입된 시스템으로, 하나의 개인통관번호로 여러 건의 해외직구를 관리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개인통관번호 발급 방법 (3분이면 끝)
개인통관번호는 누구나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발급은 관세청 사이트에서 이루어지며,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PC/모바일 공통 발급 방법
- 관세청 개인통관번호 페이지 접속
- “개인통관고유부호 신청” 클릭
- 본인인증 (휴대폰 또는 공동인증서 인증 중 선택)
-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입력
- 본인 확인 후 발급 완료 (P로 시작하는 13자리 번호 생성)
한 번 발급받은 개인통관번호는 변경 없이 계속 사용 가능하며, 여러 쇼핑몰에서도 동일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유니패스 활용 꿀팁
1. 택배사에서 운송장 번호 받자마자 통관조회 해보기
보통 상품이 국내로 들어오는 시점에 택배사에서 운송장 번호를 알려주는데요. 이 번호로 곧바로 유니패스에 들어가 확인하면, 입항부터 통관 완료까지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습니다.
2. 관세 납부 대상일 경우, 문자나 알림톡 확인
유니패스에는 세금 고지서가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납부를 지연하면 통관이 지연되므로 빠르게 카드 또는 계좌이체로 납부하세요.
3. 여러 건을 한 번에 조회하고 싶다면 '수입통관내역조회' 메뉴 사용
개인통관번호를 입력하면, 최근 6개월간 본인 명의로 통관된 모든 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유니패스 통관조회는 무료인가요?
A. 네, 전 과정은 무료이며 회원가입 없이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Q2. 개인통관번호는 재발급이 가능한가요?
A. 동일인의 경우, 기존 번호를 계속 사용합니다. 단, 주민등록번호 변경이나 부정사용 시 재발급할 수 있습니다.
Q3. 배송 대행지 주소를 써도 통관에 문제가 없나요?
A. 네, 다만 개인통관번호가 정확히 입력되어야 하며, 수취인이 실제 구매자 본인이어야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Q4. 세금은 언제 부과되며 기준은 무엇인가요?
A. 물품 가격이 미화 150달러(미국 외), 200달러(미국발) 이상인 경우, 과세 대상입니다. 이에 따라 부가가치세와 관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해외직구는 편리하지만, 통관 단계에서의 문제는 배송 전체를 멈추게 만들 수 있습니다. 유니패스를 통한 통관조회와 개인통관번호의 정확한 사용은 필수인데요.
오늘 알려드린 정보를 잘 활용하신다면, 언제 어디서든 직구 물품의 현재 상태를 명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빠르게 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막연히 ‘기다리는 쇼핑’이 아닌, 스스로 체크하고 관리하는 스마트한 해외직구 생활을 해보시기 바랍니다.